협동조합을 만나다 – 관악소상공인축산협동조합 ‘이시현 부이사장’

관악소상공인 축산협동조합은 관악구에서 다년간 정육점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5개 정육점 사장님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으로 불경기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소비자들의 정육 소비 감소와 구제역 이나 기타 통제 불가능한 요인으로 인해 가격변동이 심한 불안정한 정육 시장에 안정적인 가격과 편리함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자 뜻을 모아 결성되었다.

  • 조합원 수 : 5명
  • 설립연도 : 2014년 7월
  • 이사장 :  박종진
  • 업태・업종 : 식육/도매
  •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원신길 11, 3층
  • 주요사업 : 공동 마케팅, 공동생산, 공동판매, 공동교육 통해 경쟁력 강화 및 공동 작업장 운영                  

 

양념육 공장 가동, 월 1억 7천만원 매출·직원 10명 채용

  • 관악소상공인축산협동조합은 2014년 관악구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5명이 공동 구매, 공동생산, 공동 판매, 공동 마케팅을 목표로 설립됐다. 조합원은 심진축산 대표인 박종진 이사장을 비롯하여 그리누리 정육식당 대표 김보현 감사, 웰빙정육도매센타 대표 이시현 부이사장, 애우축산 대표 이강운 이사, 토방한우마을 고창환 대표 등이다.
  • 설립 5년 만에 조합 사무실 건물에 양념 공장을 차리고 양념육을 판매하여월 1억 7천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10명의 직원도 채용할 정도로 거침없이 폭풍 성장 중이다. 또한 ‘그리누리’ 정육식당을 개업하고, 온라인에서도 고기를 판매하는 등 도전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관악소상공인축산협동조합은 지역사회 봉사활동 또한 열정적이다. 관악구내 독거노인, 한가정 어린이 식당에 주기적으로 정육을 기부함으로써 지역 사회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으며 청년들을 위한 정육점 창업학교를 개설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여름에는 더위에 지친 관악 구민을 위해 관악구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관악구 자원봉사센터에 돼지고기 불고기 1000kg(약 1,2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조합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

  • “우선 강점이라고 한다면 조합원들이 그 지역에서 오랜 기간 독립 매장을 운영해 온 전문가 집단이라는 맨파워와 조합원들 간의 유대가 좋고 긍정적인 열정이 있어 사업 수행 기술력이 강하다는 점이다. 정육 시장 자체가 소, 돼지 구제 역이라는 변수와 공급자(농협)의 독과점 우위 때문에 소규모 정육점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터라 공동작업장 구축으로 신개념 협동조합 정육점 사업이 꼭필요하다. 그 부지와 비용 마련에 어려움이 많다는 점이 약점이자 앞으로의 숙제이다.”

 

지금까지 운영하면서 힘든 점과 정부나 지역사회의 도움은.

  • “정육점에서 고기만 팔던 사람들이 협동조합을 결성하려니 실무를 아는 사람이 없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컨설팅 교육을 받고 도움을 받았다. 우리는 금전적인 지원보다는 홈페이지나 쇼핑몰 제작, 홍보, 마케팅 등에 대한 도움이 더 유용 하다고 생각했다.  각 조합의 특성에 맞는 지원이 필요한데 특히나 우리 조합 같은 경우는 공장부지 문제 타결이 핵심이라 지자체 관련 공무원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성공적인 협동조합의 모델링 육성을 위해서라도 ‘선택과 집중’식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의 계획과 협동조합의 꿈은 무엇.

  • “HACCP 시설기준 공동작업장 부지 확보에 관련 기관들의 협조와 진척이 있었으면 좋겠고 공장이 지어진다면 향후 10년 내 약 200여 명의 (준)조 합원과 연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그리누리’의 미국 수출까지도 꿈을 꾸고 있다.
  • 또한 우리 협동조합이 구상했던 결제 시스템으로 구매 시 포스에 찍힌 고객 구매 패턴을 빅데이터화해 영업점에서 특정 요일에 특정 소비자를 상대로 쿠폰이나 할인문자를 전송하는 식으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관악페이(G페이)가 있었는데 현재 ‘제로페이 서울’이 이런 점을 보완해 수수료 인하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의 마케팅과 매출 증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 끝으로 우리 협동조합이‘백 년의 가게’처럼 한 곳에서 대를 이어 오래 정육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